▲ 박정환. GS칼텍스배에서 5연패를 이룬 강력한 우승후보 신진서 9단이 16강에서 탈락하면서 8강 진출자들은 저마다 우승에 대한 기대감을 더 키우고 있다. 19일 서울 마장로 바둑TV스튜디오에서 펼친 제28기 GS칼텍스배 16강에서 박정환 9단이 설현준 8단에게 229수 만에 흑으로 불계승했다. 치열했다. 김영환 해설위원은 “박정환 9단이 평소 모습답지 않게 중앙에서도, 하변에서도 치열하게 두었다. 무슨 일이 있었나 싶을 정도다.”라며 혈전에 놀라워했다. 박정환은 “불리하다고 생각하진 않았지만 그렇다고 그렇게 좋은 것도 아니여서 최대한 타이트하게 뒀다. 싸움에서 흑이 잘 될 확률이 높다고 봤기 때문이기도 하다.”고 했다. 대국 내용에 대해선 “계속 수읽기가 어려워서 끝까지 확신하지 못했다. 마지막 수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