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둑이야기 160

LG배, 한국 우승 확정!

LG배, 한국 우승 확정! ▲한국의 우승을 결정지은 변상일 9단과 신진서 9단(오른쪽)의 기념사진. 랭킹 1위 신진서(23) 9단과 3위 변상일(26) 9단이 LG배 결승 진출에 성공하며 한국의 조기 우승을 확정지었다. 신진서 9단은 13일 전라남도 신안군 증도면 신안갯벌박물관에서 펼쳐진 제28회 LG배 조선일보 기왕전 4강에서 커제(柯潔ㆍ26) 9단에게 251수 만에 흑 1집반승을 거뒀다. 커제 9단을 상대로 최근 5연승을 거두고 있던 신진서 9단은 1승을 추가하며 6연승으로 연승행진을 이어갔고, 상대전적도 11승 11패로 균형을 맞췄다. 신진서 9단은 승리 후 인터뷰에서 “이번 LG배에 많은 걸 걸었다. 결승에 올라 다행이다. 오늘 바둑은 어려워질 이유가 없었는데 제가 가진 단점들이 나왔던 것 같다”..

바둑이야기 2023.12.14

신진서ㆍ변상일, 명인 타이틀 놓고 맞대결

신진서ㆍ변상일, 명인 타이틀 놓고 맞대결 ▲제44기 SG배 한국일보 명인전 시상식에 나란히 선 변상일(왼쪽)ㆍ신진서 9단. [자료사진] 랭킹 1위 신진서 9단과 3위 변상일 9단이 명인 타이틀을 놓고 결승에서 맞대결을 벌인다. 제46기 SG배 한국일보 명인전 결승3번기가 15일부터 판교에 위치한 K바둑스튜디오에서 열린다. 결승3번기에 먼저 선착한 변상일 9단은 본선에서 나현 9단, 박종훈 7단, 김은지 8단, 박정환 9단을 내리 꺾고 4연승으로, 2021년 44기 준우승에 이어 두 번째 결승 무대를 밟았다. 현재 춘란배와 GS칼텍스배 타이틀 보유자이기도 한 변상일 9단은 입단 후 첫 3관왕에 도전한다. 변상일 9단이 우승하면 통산 열한 번째 명인 타이틀의 주인공에 오른다. 국내 기전중 가장 오랜 전통을 ..

바둑이야기 2023.12.12

GS칼텍스배, 스물아홉 번째 대회 스타트

GS칼텍스배, 스물아홉 번째 대회 스타트 ▲제29기 GS칼텍스배 프로기전 예선 전경. GS칼텍스배 프로기전이 예선을 시작으로 스물아홉 번째 대회에 돌입했다. 11일부터 닷새간 한국기원에서 열리는 제29기 GS칼텍스배 프로기전 예선에는 한국기원 소속 프로기사 287명이 참가해 19장의 본선 티켓을 놓고 경쟁을 벌인다. 15대 1의 경쟁을 뚫은 19명의 예선 통과자는 전기대회 시드를 받은 변상일ㆍ최정ㆍ박진솔ㆍ김지석 9단 등 4명과 2023-2024 KB국민은행 바둑리그에서 킥스(Kixx)팀 주장을 맡은 신진서 9단이 후원사 시드로 합류해 24강 토너먼트로 결승 진출자를 가린다. 지난 대회 결승에서는 변상일 9단이 최정 9단을 상대로 3-0 승리를 거두며 대회 첫 우승을 차지했다. 최정 9단은 준우승에 그쳤지..

바둑이야기 2023.12.12

여섯 번째 바둑의 날, ‘문화도시’ 의정부에서 열려

제6회 바둑의 날 기념식이 5일 ‘문화도시’ 경기도 의정부에 위치한 의정부 예술의전당 소극장에서 열렸다. 기념식에는 임채정 한국기원 총재를 비롯해 정봉수 대한바둑협회장, 김동근 의정부시장, 김민철ㆍ최영희 국회의원, 최정희 의정부시의회 의장, 이광순 한국여성바둑연맹 회장, 한종진 프로기사협회장과 고(故) 조남철 선생의 장남 조송연 씨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국민의례로 시작을 알린 기념식은 기념 영상물 상영, 인사말, 유공자 표창 수여, 기념 촬영 등으로 30분 동안 진행됐다. 특히 올해는 현대 한국바둑의 개척자 고(故) 조남철 선생 탄생 100주년을 기념하는 해로 조남철 선생의 일대기가 담긴 영상을 상영해 많은 박수를 받았다. 임채정 한국기원 총재는 “한국 현대바둑의 선구자인 조남철 선생은 1945년..

바둑이야기 2023.11.06

변상일, GS칼텍스배 첫 우승[GS칼텍스배]

‘요즘 대세’와 ‘바둑퀸’의 대결로 관심이 모였던 GS칼텍스배는 요즘 대세 변상일 9단의 압승으로 마무리됐다. 31일 서울 마장로 바둑TV스튜디오에서 펼친 제28기 GS칼텍스배 결승5번기 제3국에서 변상일이 최정 9단에게 206수 만에 백으로 불계승하며 종합전적 3-0으로 우승했다. 대국 내용에 대해 변상일은 “초반에는 좋다고 봤다. 중반에 제가 2선 한 점을 살렸어야 하는 것 같은데, 상변에서 쉽게 살려주면서 만만치 않아진 것 같다. 그 이후로 어디서 잘 됐는지는 모르겠지만 조금씩 좋아진 것 같다.” 고 했다. 그런 뒤 “준우승만 두번(재작년과 작년)했는데 이번에 우승을 해 정말 기쁘다. 결승 1, 2국보다 오늘 3국이 더 부담됐다. 한판을 내주면 분위기가 바뀌는 것도 그렇지만, 일단 4국까지 가기가 ..

바둑이야기 2023.07.31

아마추어 선발전으로 2023시즌 점화[삼성화재배]

국내선발전, 내달 25~30일 11월 15일 본선 개막 ‘반상 별들의 전쟁’ 2023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가 26일 아마추어 선발전으로 시작됐다. 아마추어 선발전에는 연구생 상위 42명(남자 37명ㆍ여자 5명)과 아마추어 상위 랭커 30명(주니어 27명 여자 3명) 등 총 72명이 경쟁했다. 3연승으로 선발전을 통과한 김현석 등 9명과 연구생 시드를 받은 조상연ㆍ윤서원ㆍ김상영 등 모두 12명은 내달 25일 속행되는 2023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 국내선발전에 출전해 프로기사들과 삼성화재배 본선 무대에 오르기 위한 각축전을 벌인다. 2023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 본선 개막식은 11월 15일 열리며, 11월 16일부터 24일까지 본선 32강~4강, 25일부터 28일까지 결승3번기가 잇달아 개최..

바둑이야기 2023.07.31

청자를 든 남자 신민준[국수산맥배]

▲ 국수산맥 국제바둑대회 첫 우승을 차지한 신민준 9단이 우승트로피(청자)를 들어올렸다. 국수산맥 국제바둑대회 시상식이 28일 오후 6시 강진군 제2실내체육관에서 거행됐다. 우승한 신민준 9단은 7500만 원의 우승상금과 트로피를, 준우승한 신진서 9단은 2500만 원의 준우승 상금과 트로피를 받았다. 신민준은 신진서에게 7월 한 달에만 4연패를 당하는 등 올해 모든 대국에서 져 6연패를 당하고 있었지만 결정적인 한판승으로 국수산맥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이 대회 본선 네 번째 출전 만에 달성한 첫 우승이다. 28일 전남 신안군 자은도 라마다프라자호텔&씨원리조트에서 펼친 제9회 전라남도 국수산맥 국제바둑대회 결승(단판)에서 신진서에게 백으로 152수 만에 불계승했다. 신민준은 이번 우승으로 개인 통산 우승..

바둑이야기 2023.07.31

변상일, 춘란배 우승…메이저세계대회 우승은 처음

▲ 변상일 9단이 춘란배에서 우승하며 메이저세계대회 첫 우승의 기쁨을 맛봤다. 중국의 리쉬안하오 9단을 2-0으로 눌렀다. 한국으로선 춘란배 3연패를 달성했다. 변상일 9단이 생애 첫 메이저 세계대회 우승을 달성했다. 19일 중국 충칭(重慶) 하얏트 호텔(Hyatt Hotels Corporation)에서 끝난 제14회 춘란배 세계바둑선수권 결승3번기 2국에서 변상일 9단이 중국의 리쉬안하오 9단에게 212수 만에 백으로 불계승하며 종합전적 2-0으로 승리했다. 메이저세계대회 결승에 오른 것도 처음이었는데 우승까지 하는 기쁨을 누렸다. 중반까지로 서로 주도권을 번갈아가며 차지했으나 종반에는 반집승부였다. 변상일의 후반 집중력은 무서웠다. 조금의 흐트러짐도 없었다. 하지만 연이어 실착을 범한 리쉬안하오는 더..

바둑이야기 2023.07.19

‘절대강자’ 신진서, YK건기배 우승하며 9관왕 등극!

▲YK건기배 두 번째 대회 우승자 신진서 9단 독보적 일인자, 신진서 9단이 YK건기배에서 첫 우승컵을 품에 안았다. 5일 한국기원 바둑TV스튜디오에서 열린 2023 YK건기배 결승5번기 3국에서 신진서 9단이 신민준 9단에게 162수 만에 백 불계승했다. 앞서 3일 열린 1국에서 218수 만에 백 불계승하며 선취점을 가져간 신진서 9단은 4일 열린 2국에서 157수 만에 흑 불계승한데 이어 3국마저 가져오며 3-0 퍼펙트 우승을 차지했다. 신진서 9단은 “지난해는 본선리그 초반에 많이 지면서 결승에 진출하지 못했는데 올해는 나와 잘 맞는 피셔방식으로 바뀌면서 대회 초반부터 괜찮게 흘러갔다”면서 “결승 1국에서 어려운 바둑을 이기면서 기세를 탔던 게 우승할 수 있었던 요인인 것 같다”고 말했다. 신진서 ..

바둑이야기 2023.07.05

GS칼텍스배 8강전

▲ 한국랭킹 18위(여자랭킹 1위) 최정 9단. 본선에서 유일한 여자기사 최정 9단이 GS칼텍스배 4강에 올랐다. 8일 서울 마장로 바둑TV스튜디오에서 펼친 제28기 GS칼텍스배 8강에서 206수 만에, 최정이 신민준 9단을 백 불계로 꺾었다. 작은 전투가 곳곳에서 일어났다. 중반에는 대체로 최정이 우세했는데, 후반으로 들어가던 시점에선 신민준이 우세했다. 우세를 굳히지는 못했다. 중앙 접전에서 신민준은 끊겨 잡힐 여지가 있는 돌의 덩치를 키우는 실수를 범하면서 바둑이 미세해졌다. 마지막까지도 중앙 모양이 복잡해서 서로 기회가 있었는데, 막판에 신민준이 맛을 없애는 악수를 두고 말았다. 최정이 그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국후 최정은 “너무 복잡했다. 중반에 좋다고 생각했는데, 중앙 끊긴 다음부터 어려워졌..

바둑이야기 2023.06.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