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 이야기

국수산맥 국제바둑대회

괴목 2022. 8. 13. 06:44

국수산맥 세계프로최강전

속보/신진서-미위팅 16강 격돌

갑조리그 주장전 패배 이후 설욕 기회 바로 갖는 신진서

2022-08-12 오후 6:59:00 입력 / 2022-08-12 오후 9:27:13 수정

▲2022 국수산맥 세계프로최강전 16강 대진표. 신진서(2번)와 미위팅(1번)이 맞붙었고 변상일(16번)은 딩하오(15번)와 격돌한다.

 

 

신진서와 미위팅이 다시 만났다.

 

2022 중국 갑조리그 2라운드 주장전에서 미위팅에게 패하며 중국 기사 상대로 이어오던 24연승, 해외 기사 상대 30연승이 모두 끊긴 신진서는 빠르게 설욕전 기회를 잡았다.

 

12일 18시부터 전라남도 강진 실내체육관에서 2022 국수산맥 세계프로최강전(16강)과 국내 프로토너먼트(32강) 개막식·대진추첨식이 열렸다.

 

 

▲중국 갑조리그 기간 동안 각각 6판에서 최대 8판에 이르는 '용병' 대국을 소화하고 곧바로 전라남도 강진으로 날아온 한국 선수단. 한국 랭킹 최상위 랭커들이 전라남도에 총집결했다. 

 

 

주최국 한국은 전기 대회 우승자 변상일과 준우승자 신진서를 비롯해 박정환이 랭킹시드로 본선에 출전하며, 신민준·김명훈(이상 국가대표 시드) 김지석·원성진(국내 선발전) 강동윤(후원사 시드) 등 총 8명이 우승 경쟁에 뛰어든다.

 

중국은 미위팅·딩하오·자오천위 등 3명, 일본 또한 이야마유타·쉬자위안·이치리키료 등 3명이 출사표를 올렸다. 대만에서는 왕위안쥔과 라이쥔푸가 출전한다.

 

세계프로최강전 우승상금은 7500만원, 준우승상금은 2500만원이다. 지난 대회 대비 우승상금 2500만원, 준우승상금 1000만원이 증액됐다. 전기 대회에서는 변상일이 결승 단판 승부에서 신진서를 꺾고 입단 후 첫 세계대회 우승을 기록한 바 있다.

 

 

▲제8회 전라남도 국수산맥 국제바둑대회 개막식이 열린 강진 실내체육관 전경.

 

 

유튜브 채널 타이젬TV에서는 13일 10시에 일제히 시작되는 국수산맥 세계프로최강전 16강전 8경기 중 변상일-딩하오 한·중전을 선정해 이영구9단 해설로 실시간 라이브 중계한다.

 

또한 타이젬 대국실에서는 인공지능 카타고(그래픽카드 사양 3080ti) 실시간 분석과 함께 모든 경기를 감상할 수 있다.

 

2022 국수산맥 세계프로최강전 16강 대진

 

신진서-미위팅

김지석-이야마 유타

김명훈-자오천위

박정환-이치리키 료

원성진-라이쥔푸

강동윤-왕위안쥔

신민준-쉬자위안

변상일-딩하오

 

 

▲강진 실내체육관에 모인 내빈과 선수들 단체 기념사진 촬영.

 

 

국수산맥 세계프로최강전은 여타 세계대회와 달리 16강 대진 추첨 이후에는 별도의 재추첨이 없다. 짜여진 대진표대로 결승전까지 진행하게 되는데, 대진표를 둘로 나눠 먼저 좌측을 살펴보면 2번 신진서(한국 랭킹 1위)와 8번 박정환(한국 랭킹 2위)이 눈에 띈다. 큰 이변이 없다면 준결승전에서 또 한 번 '신-박전'을 감상할 기회다.

 

반면 우측은 굉장히 치열하다. 10번 원성진과 12번 강동윤이 모두 대만 선수 라이쥔푸·왕위안쥔과 '한-대만전'을 벌이는 점이 특이하고, 14번 신민준과 16번 변상일은 각각 쉬자위안·딩하오와 물러설 수 없는 한·중전을 펼친다. 다소 희망섞인 예측을 해본다면, 좌측은 신-박 준결승 우측은 강동윤과 신민준-변상일 승자의 준결승전을 예측해볼 수 있겠다.

 

세계프로최강전 우승상금은 7500만원, 준우승상금은 2500만원이다. 지난 대회 대비 우승상금 2500만원, 준우승상금 1000만원이 증액됐다. 전기 대회에서는 변상일이 결승 단판 승부에서 신진서를 꺾고 입단 후 첫 세계대회 우승을 기록한 바 있다.

 

 

▲한국 랭킹과 세계 랭킹 모두 1위인 신진서와 격돌하는 중국 랭킹 6위, 세계 랭킹 9위 미위팅이 전라남도 국수산맥 국제바둑대회 주최측에 축하 인사를 전했다.

 

 

신안군에서는 열리는 국내 프로토너먼트에는 국내 프로 선수 32명이 출전한다. 6대 1의 경쟁률을 뚫고 본선에 오른 예선 통과자 29명과 랭킹시드를 받은 박건호·이창석, 후원사 시드 이창호가 합류해 32강 단판 토너먼트로 우승 경합을 벌인다.

 

국내 프로토너먼트는 대면 대국으로 진행하며 우승상금은 2500만원, 준우승상금은 1000만원이다. 전기 대회에서는 박영훈이 안성준을 꺾고 대회 2연패를 달성했다.

 

제8회 전라남도 국수산맥 국제바둑대회는 전라남도, 전남교육청, 강진군·영암군·신안군이 공동 후원하고 전라남도바둑협회가 공동 주관한다. 타이젬에서는 국수산맥 세계프로최강전과 국내 프로토너먼트 모든 경기를 대국실에서 인공지능 카타고(그래픽카드 3080ti) 분석과 함께 실시간 생중계한다.

 

 

▲7월 한 달 동안 기사회리그 '하루 만에 11연속 몰수패' 사건으로 한국 랭킹 18위에서 60위까지 추락한 강승민. 국내 프로토너먼트 본선에 출전하는 강승민이 추첨 후 단상에 올라 소감을 밝혔다.

 

 

▲한국 랭킹 72위까지 치솟으며 여자 랭킹 2위 자리를 꿰찬 김채영(왼쪽)이 인터뷰를 하고 있다. 뒤쪽에서 웃음을 터뜨리는 오유진(가운데)과 홍무진(오른쪽). 김채영은 한국 랭킹 23위 홍무진과, 오유진은 장건현과 맞붙는다. 

 

 

▲국수산맥 국내프로토너먼트 32강 대진표.

 

 

▲타이젬TV에서는 12일 10시부터 변상일-딩하오 한·중전을 이영구9단 해설로 실시간 라이브 중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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