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 이야기

[GS칼텍스배 프로기전] 아시안게임 바둑 2관왕

괴목 2018. 4. 4. 18:13

[GS칼텍스배 프로기전] 아시안게임 바둑 2관왕

본선 16강전 ○ 박정환 9단 ● 박진솔 8단
초점3(21~33)

  • 입력 : 2018.04.04 17:0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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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중국 광저우에서 열린 아시안게임에서 바둑은 정식 종목이었다. 한국은 남자 단체와 여자 단체 그리고 페어까지, 중국을 꺾고 바둑에 걸린 금메달 세 개를 모두 따냈다.

2관왕이 두 사람 나왔다. 여자 대표 이슬아와 남자 대표 박정환은 짝을 이뤄 두는 페어 부문에서도 1위 시상대에 섰다.
언제 다시 볼는지 알 수 없는 첫 아시안게임 바둑 금메달이라는 역사로 남아 있다. 이슬아는 광저우아시안게임을 대표하는 예쁜 여자 선수로 다섯 손가락 안에 꼽혔다. 금메달을 딴 실력은 여전하다. 강한 후배들이 많은 가운데에서도 2018 여자바둑리그에서 5승2패를 올리고 있다. 박정환은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따고 8단에서 9단으로 올랐다. 17세11개월, 한국에서는 가장 어린 나이 9단이라는 이 기록은 지금까지 이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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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21로는 아래쪽, 23으로는 위쪽을 넓혔다. 흑27로 가운데를 휘어잡자고 씌워가는 손끝에 힘을 실었다.

박진솔은 흑23을 두고는 곧 다른 생각을 했다.
"흑이 넓은 만큼 백`×`로 들어오는 돌을 잡지 못한다.

<그림1> 흑1로 좁히는 게 나았다." 백28로 나와 30에 끊자 흑33에 잇고 싸울 준비를 했다. <그림2>라면 흑이 가운데 백 두 점을 잡아 만족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