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 이야기

2024년7월 한국프로바둑기사 랭킹

괴목 2024. 7. 6. 07:09


 



신진서 9단이 55개월 연속 1위를 지켜내며 압도적인 독주 체재를 이어가고 있다.
6월 한달간 4승1패를 거둔 신진서 9단은 랭킹점수 6점을 추가하며 10,395점으로 1위다. 하나은행 23-24 MZ바둑슈퍼매치 4강에서 탈락했지만 제29기 GS칼텍스배 4강에 올랐고 제22회 난가배 세계바둑오픈에서 결승에 진출했다.

4승2패를 거둔 박정환 9단은 10,000점으로 2위를 수성했다. 뒤이어 변상일·신민준·강동윤·김명훈 9단이 순위 변동 없이 3~6위를 기록했다. 원성진·설현준 9단은 자리를 맞바꿔 7·8위가 되었으며, 김지석 9단과 이창석 9단은 9·10위에 랭크됐다.

가장 큰 상승 폭을 보인 기사는 최광호 6단, 6월 한 달간 10승3패로 157점을 획득하면서 무려 41계단을 점프해 75위에 올랐다.

여자기사를 보면, 최정 9단이 일곱 계단 하락해 29위가 되었고 김은지 9단이 한 계단 상승한 47위에 올랐다. 오유진 9단은 27계단 수직 상승하며 63위가 됐다. 김채영 8단은 세 계단 상승한 68위였다. 여자랭킹에서도 변동이 생겼다. 오유진은 2023년 11월 이후 8개월 만에 여자랭킹 3위로 복귀했다.

2009년 1월부터 레이팅 제도를 이용해 100위까지 공지했던 한국프로기사 랭킹은 2020년 2월부터 개정된 랭킹제도를 도입해 발표해 오고 있다. 12계단의 가중치를 4단계로 축소하고 신예기사의 공식 랭킹 진입 기준 대국수를 50대국에서 30대국으로 변경했다. 1년 이상 대국 기록이 없는 기사는 순위에서 제외하며 이후 복귀 시 마지막 대국 점수를 기준으로 순위를 책정한다.

한편, 프로기사 대의원회의 결정에 따라, 2022년 8월부터 랭킹 100위와 여자랭킹 10위까지만 발표해 왔던 이전과 달리 2022년 8월부터 전체 프로기사의 랭킹을 발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