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랭킹 1,2위를 차지한 신진서(좌)와 변상일은 오는 29일부터 제28회 LG배 조선일보 기왕전 결승에서 맞붙게 된다.
신진서가 2024년 새해에도 랭킹 1위를 기록하며 49개월 연속 왕좌를 지켰다. 12월 한 달 6승 2패를 거둔 신진서는 제28회 LG배 조선일보 기왕전 결승 진출에 성공한 데 이어 제46기 SG배 한국일보 명인전에서 우승하며 2년 만에 명인 타이틀을 되찾아왔다. 28일 열린 바둑대상에서는 한 해 최고의 활약을 펼친 기사에게 주어지는 최우수기사상(MVP)을 수상함과 동시에 인기기사상, 특별기록상, 다승ㆍ승률ㆍ연승상을 휩쓸며 6관왕을 기록했다.
우수기사상을 받은 변상일은 2023년 1월 이후 1년 만에 랭킹 2위 자리로 복귀했다. 12월 한 달 9승 3패의 성적을 거둔 변상일은 신진서와 함께 LG배 결승에 올라 메이저 세계대회 두 번째 우승에 도전한다.
박정환은 3위로 한 계단 내려앉았고, 신민준, 김명훈, 강동윤이 순위 변동없이 4~6위 자리를 지켰다. 홍성지는 세 계단 상승한 7위, 김지석은 한 계단 상승한 8위, 원성진은 한 계단 하락한 9위, 안성준은 세 계단 하락한 10위에 랭크됐다.
100위권 내에서는 김상천이 17계단 상승한 96위에 오르며 가장 큰 상승폭을 보였다. 김상천은 12월 펼쳐진 제29기 GS칼텍스배 프로기전 예선에서 4연승을 거두며 GS칼텍스배 첫 본선에 올랐다.
여자기사 중에서는 최정이 한 계단 하락한 21위를 기록했고, 김은지가 2계단 상승한 69위, 김채영이 6계단 상승한 73위에 올랐다.
한편, 신진서는 2023년 총상금에서도 14억 7900만원을 벌어들여 상금랭킹 1위에 올랐으며, 변상일이 6억 5200만원, 박정환이 5억 2100만원 등으로 그 뒤를 이었다. 최정이 4억 4315만원으로 4위, 김은지가 1억 7400만원으로 8위를 차지했으며, 안성준이 1억 3560만원으로 TOP10 마지막에 이름을 올렸다.
2009년 1월부터 레이팅 제도를 이용해 100위까지 공지했던 한국 기사랭킹은 2020년 2월부터 개정된 랭킹제도를 도입해 발표했다. 12계단의 가중치를 4단계로 축소하고 신예기사의 공식 랭킹 진입 기준 대국수를 50대국에서 30대국으로 변경했다. 1년 이상 대국 기록이 없는 기사는 랭킹 순위에서 제외하며 이후 복귀 시 마지막 대국 점수를 기준으로 순위를 책정한다. 또한 2022년 8월부터 프로기사 대위원회의 결정에 따라 랭킹 100위와 여자랭킹 10위까지만 발표해 왔던 이전과는 달리 전체 프로기사의 랭킹이 발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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