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딩신이 글을 남긴 다음 날 아침 중국바둑협회와 국가대표팀은 양딩신에게 주의를 주었고 양딩신은 자신이 쓴 글을 삭제했다.
이후 중국바둑협회는 대회관련 운영진·현장스태프 그리고 참가 선수를 대상으로 조사 및 면담을 실시하였고 현장 모니터링 기록을 검토했으나 부정행위가 발생하지 않았음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양딩신에게 징계가 가해진 것이 리쉬안하오가 결백하다는 뜻은 아니다. 하지만 리쉬안하오를 의심할 증명력 있는 증거는 제시되지 않았다. 양딩신이 증거 없이 강한 도발을 한 것은 법적으로 볼 땐 ‘명예훼손’의 여지도 있다는 의견도 나온다. 실제로 체스계에선 명예훼손이 적용된 사례도 있다.
이번 논란을 계기로 어떤 부정행위도 사전에 차단하여 공정을 기하려는 각국 협회의 노력도 커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