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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진서. |
16강전 첫날, 한국랭킹 신진서 9단이 한국 선수 중 유일하게 8강에 올랐다. 중국은 커제ㆍ미위팅ㆍ딩하오ㆍ양딩신 9단 등 4명이 8강에 자리했다.
31일 서울 마장로 한국기원, 중국 저장(浙江)성 취저우(衢州) 국제바둑문화교류센터, 일본기원 간 온라인 대국으로 열린 제27회 LG배 조선일보 기왕전 16강 첫 경기에서 신진서는 일본 위정치 8단에게 213수 만에 흑 불계승했다.
중반까지 우세를 가져갔던 신진서는 중후반 중앙 변화에서 손해를 보며 역전을 허용했다. 한때 승률이 한 자릿수까지 떨어지기도 한 신진서는 위정치의 실수(백 170)로 재역전에 성공하며 승리를 확정지었다. 이날 한국은 신진서 9단을 비롯해 김지석ㆍ신민준ㆍ박진솔 9단이 출전했지만 신진서 9단이 홀로 8강에 오르며 한국의 전패를 막았다.


25회 대회 결승 상대였던 커제 9단을 만나 백을 쥔 신민준 9단은 기분 좋은 형세를 이어갔지만 중후반 이후 서로 실수를 주고받아 바둑은 어지러워졌다. 역전을 허용한 신민준 9단은 대마를 잡으러 갔지만 실패하며 265수 만에 돌을 거뒀다.
한편 김지석 9단은 중국 딩하오 9단에게 274수 만에 흑 불계패했고, 박진솔 9단은 전기 대회 준우승자 양딩신 9단에게 196수 만에 흑 불계패했다. 1판의 중ㆍ중전에서는 미위팅 9단이 자오천위 9단에게 315수 만에 백 2집반승으로 8강에 안착했다.
이날 결과로 한국은 8강에 세 자리를 차지하게 됐다. 16강 첫날은 신진서 9단만이 8강에 올랐지만, 6월 1일 열리는 16강 마지막 경기에서 박정환-강동윤, 변상일-김명훈 형제 대결을 펼쳐 두 자리는 확정된 상태다.

8강의 나머지 한 자리는 일본 시바노 도라마루-대만 왕위안쥔 대결의 승자가 차지한다.
조선일보사가 주최하고 (주)LG가 후원하는 제27회 LG배 조선일보 기왕전의 우승상금은 3억 원, 준우승상금은 1억 원이며 본선 제한시간은 각자 3시간, 40초 초읽기 5회를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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