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녕하세요. 삼토리입니다. 한창 흥미롭게 진행중인 2016 KB바둑리그 이야기, 지난번엔 후반기에 암초를 만난 정관장 황진단팀의 이야기를 전해드렸는데요. 하지만 다시 기세를 잡아 좋은 성적으로 플레이오프에 오를 수 있었습니다. 우승에 도전하는 황진단팀의 이야기 함께 보실까요?
| 리그 전반기에는 '두면 이기는' 신진서 6단과 이창호·박진솔 콤비가 대활약하며 파죽지세로 7연승을 올렸는데요. 후반기 들어서면서 잠시 주춤했던 정관장 황진단은 김명훈 4단, 한승주 4단이 살아나며 정규리그 2위로 플레이오프에 직행했습니다.
| 지난 10월 13일에 플레이오프 직행 티켓이 걸린 중차대한 승부에서 3위 정관장 황진단이 2위 SK엔크린을 꺾었는데요. 이로써 정관장 황진단팀은 2위로 정규시즌을 마감할 수 있었죠.
| 한편, 올 시즌 두 경기를 결장하고도 13승1패의 경이적인 성적을 올린 정관장 황진단팀의 신진서는 일찌감치 다승왕을 확정지었는데요. 신진서는 지난 14라운드까지 12연승을 달리며 KB리그 한 시즌 최다 연승기록을 갈아치운 바 있죠.
| KB리그 최연소 다승왕 신진서는 "꾸준히 먹은 홍삼의 영향을 받은 것 같다. 여름에도 체력적으로 지치지 않았고 무엇보다 정신집중에 도움이 많이 됐다"고 올해 좋은 성적의 비결을 밝혔습니다.
| 정규시즌을 마치며 정관장 황진단팀의 김영삼 감독은 '시원섭섭하다'라는 소회를 밝혔는데요. "전반기에 포스트시즌을 확정 지은 거나 다름 없는 상태에서 긴장의 끈을 너무 빨리 놓은 것 같다"며 아쉬움을 드러내기도 했습니다.
| 이제, 챔피언 결정전에 진출할 팀을 가리는 KB바둑리그 플레이오프 3번기가 18일부터 서울 성동구 한국기원에서 열리는데요. 플레이오프 최대 돌풍의 주인공은 바로 정관장 황진단입니다. 정관장 황진단팀이 거둔 49승은 이번 시즌 최다승 기록이죠.
| 정관장 황진단팀 돌풍의 비결은 크게 두 가지입니다. 우선 리그 최연장자 이창호 9단부터 최연소 주장 신진서 6단까지 팀의 신구조화가 돋보인다는 평인데요. 12연승이라는 대기록을 작성한 신진서는 한국바둑계를 대표하는 선수로 성장했으며, 이창호 9단은 팀의 정신적인 지주로서 제 역할을 다하고 있죠.
| 두 번째는 바로 '홍삼'인데요. 팀원들은 시즌 내내 홍삼을 꾸준히 섭취했다고 해요. 그래서 주장 신진서는 홍삼으로 체력과 정신집중에 도움을 많이 받았다고 말하기도 했죠.
| 신구의 조화와 홍삼의 힘을 앞세운 정관장 황진단팀은 리그 3연패를 노리는 강적 티브로드와 챔피언결정전 진출 티켓을 놓고 맞대결을 펼칠 예정인데요. 전년도 8위팀인 정관장 황진단이 리그 3연패를 노리는 티브로드를 누르고 챔피언 결정전에 진출할 것인지 바둑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계속해서 정관장 황진단팀을 향해 많은 관심과 응원을 부탁드립니다^^
이미지, 자료 출처_ KB바둑리그 홈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