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4월 한국 프로바둑기사 랭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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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자랭킹 1위에 복귀한 최정 9단. |
신진서, 연승 멈췄지만 1위는 64개월째 굳건
이지현 4위 도약, 요동치는 한국랭킹
신진서 9단이 4월 랭킹에서도 1위를 지켜내며 64개월 연속 독주체제를 이어갔다.
올해 전승 가도를 달리고 있던 신진서는 3월 한 달 동안 10승 2패를 기록, 연승에 제동이 걸리면서 랭킹 포인트 11점이 하락했다. 그러나 2위와 큰 점수 차이로 앞서 있어 정상 자리는 내주지 않았다.
박정환 9단이 2위를 지킨 가운데 강동윤 9단이 2개월 연속 3위에 자리했다. 4위는 입단 후 최고의 성적을 거두고 있는 이지현 9단이 차지했다. 이지현은 맥심커피배 결승 등 호성적에 힘입어 3월 한 달 동안 5승 1패로 32점을 얻으면서 자신의 최고 랭킹을 다시 한번 경신했다.

변상일 9단이 한 계단 하락해, 두 계단 상승한 신민준 9단과 공동 5위에 랭크됐고, 김명훈 9단이 한 계단 떨어진 7위에 이름을 올렸다. 원성진 9단이 한 계단 상승해 8위에 올랐고, 안성준 9단과 김정현 9단이 각각 한 계단 하락한 9위와 10위에 자리했다.
여자랭킹에서는 최정 9단이 2개월 만에 정상을 탈환하며 김은지 9단과 치열한 1위 경쟁을 이어갔다. 올해 1월과 3월에는 김은지가, 2월과 4월에는 최정이 1위를 차지하면서 여자랭킹 정상의 주인공은 한 달 주기로 바뀌고 있다. 이어 3위 오유진 9단이 전체랭킹 81위, 4위 김채영 9단이 전체랭킹 85위를 차지하는 등 4명의 여자기사가 100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2009년 1월부터 레이팅 제도를 이용해 100위까지 공지했던 한국 기사랭킹은 2020년 2월부터 개정된 랭킹제도를 도입했고, 2022년 8월부터는 범위를 확대해 전체 프로기사의 랭킹이 발표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