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 이야기

2025년4월 한국 프로바둑기사 랭킹

괴목 2025. 4. 9. 07:09
▲ 여자랭킹 1위에 복귀한 최정 9단.



신진서, 연승 멈췄지만 1위는 64개월째 굳건
이지현 4위 도약, 요동치는 한국랭킹


신진서 9단이 4월 랭킹에서도 1위를 지켜내며 64개월 연속 독주체제를 이어갔다.
올해 전승 가도를 달리고 있던 신진서는 3월 한 달 동안 10승 2패를 기록, 연승에 제동이 걸리면서 랭킹 포인트 11점이 하락했다. 그러나 2위와 큰 점수 차이로 앞서 있어 정상 자리는 내주지 않았다.

박정환 9단이 2위를 지킨 가운데 강동윤 9단이 2개월 연속 3위에 자리했다. 4위는 입단 후 최고의 성적을 거두고 있는 이지현 9단이 차지했다. 이지현은 맥심커피배 결승 등 호성적에 힘입어 3월 한 달 동안 5승 1패로 32점을 얻으면서 자신의 최고 랭킹을 다시 한번 경신했다.

▲ 신진서 9단, 이지현 9단.




변상일 9단이 한 계단 하락해, 두 계단 상승한 신민준 9단과 공동 5위에 랭크됐고, 김명훈 9단이 한 계단 떨어진 7위에 이름을 올렸다. 원성진 9단이 한 계단 상승해 8위에 올랐고, 안성준 9단과 김정현 9단이 각각 한 계단 하락한 9위와 10위에 자리했다.

여자랭킹에서는 최정 9단이 2개월 만에 정상을 탈환하며 김은지 9단과 치열한 1위 경쟁을 이어갔다. 올해 1월과 3월에는 김은지가, 2월과 4월에는 최정이 1위를 차지하면서 여자랭킹 정상의 주인공은 한 달 주기로 바뀌고 있다. 이어 3위 오유진 9단이 전체랭킹 81위, 4위 김채영 9단이 전체랭킹 85위를 차지하는 등 4명의 여자기사가 100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2009년 1월부터 레이팅 제도를 이용해 100위까지 공지했던 한국 기사랭킹은 2020년 2월부터 개정된 랭킹제도를 도입했고, 2022년 8월부터는 범위를 확대해 전체 프로기사의 랭킹이 발표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