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선티켓 7장을 향한 경쟁, 곧 시작[LG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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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대회 LG배 본선대국 전경. 이번 본선은 3년 만에 대면대국으로 치를 예정이다. |
18일 LG배 조선일보기왕전 국내선발전 스타트
한국과 중국이 우승을 12번씩 차지한 LG배. 지난 대회 결승에선 중국선수끼리 우승을 다퉜다. 한국선수들의 마음가짐이 비장하다. 우승 탈환에 나설 태극전사를 뽑는 선발전이 시작된다.
'본선티켓 7장을 향한 경쟁' 제28회 LG배 조선일보기왕전의 국내선발전이 18일부터 25일까지 서울 마장로 한국기원에서 열린다.
한국기원 소속 프로기사 245명과 아마 선발전 통과자 8명 등 총 253명이 출전했다. 선발전은 A∼G조로 나뉘어 토너먼트 방식으로 진행되며 각 조 1위가 본선에 오른다. 중국과 일본도 자국 선발전을 벌인다. 선발전을 통과한 5명(중국 4명, 일본 1명)의 선수가 본선에 합류한다.
본선은 24강 토너먼트다.
각국 선발전을 통과한 12명은 국가시드 9명(한국 4명, 중국 2명, 일본 2명, 대만 1명), 전기시드 2명, 주최사 시드 1명 등 12명과 우승을 향한 경쟁을 벌인다.
시드를 보면,
- 주최국 한국에 부여된 국가시드 4장은 신진서 9단(국제대회우승)과 박정환 9단(랭킹시드), 변상일ㆍ안국현 9단(국가대표시드)이 가져갔다.
- 지난 대회 우승자 중국의 딩하오 9단과 준우승자 양딩신 9단은 전기시드로 본선에 직행했다.
- 중국과 일본, 대만의 국가시드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으며, 주최사 시드 1명은 각국의 선발전이 끝난 이후 발표될 예정이다.


한편 코로나19로 온라인으로 열렸던 이전 대회와 달리 이번 대회 본선24∼16강 경기는 2020년 25회 대회 이후 3년 만에 경기도 광주 곤지암리조트에서 대면 대국으로 열린다. 본선은 내달 28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29일 24강전과 31일 16강전이 이어지며, 8ㆍ4강전은 12월 속행될 예정이다. 한편 한국은 지난해 4강에서 전원 탈락하며 4년 만에 중국에 우승컵을 넘겨줬다.
그동안 스물일곱 번 열린 역대 LG배에서 한국과 중국이 각각 12회 우승으로 동률을 이루고 있으며 일본이 2회, 대만이 1회 우승을 기록 중이다.
조선일보사가 주최하고 (주)LG가 후원하는 제28회 LG배 조선일보 기왕전의 우승상금은 3억 원, 준우승상금은 1억 원이다. 생각시간으로 각자 1시간, 초읽기 40초 5회를 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