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5기 명인전 개막
45번째 명인전 개막, 10번째 명인은 누구?
제45기 명인전 예선 돌입, 262명 중 12명 본선 진출
2022-06-22 오전 12:07:34 입력 / 2022-06-22 오전 12:18:50 수정

▲전통과 권위의 기전 명인전이 45번째 개막식을 가졌다.
프로기사라면 누구나 한번쯤은 꿈꿔본 타이틀 '명인'위를 놓고 경합을 벌일 본선 진출자 12명을 가린다. 명인전은 지난 44년 동안 단 9명에게만 칭호를 허락한 전통과 권위를 상징하는 기전이다.
21일 서울 성동구 한국기원 2층 대회장에서 제45기 명인전 개막식이 열렸다. 개막식 직후에는 21.8대 1의 치열한 경쟁률로 펼쳐지는 예선전이 포문을 열었다.
한국기원 소속 프로기사 262명이 출전하는 명인전 예선에는 본선 티켓 열두 장이 걸려있다. 44기 대회 우승자 신진서와 준우승자 변상일은 본선에 직행했으며, 후원사 시드 2명은 예선 종료 후 결정한다.

▲명인전 예선에 참가한 여자 프로기사 조승아·김노경이 이영성 한국일보 사장과 이의범 SG그룹 회장에게 제44기 명인전 우승자 신진서 휘호 부채를 전달했다.
그동안 44차례 열린 명인전은 9명에게만 명인 칭호를 허락했다. 이창호가 13번으로 가장 많은 우승을 차지했고, 조훈현 12번, 서봉수 7번, 이세돌 4번, 박영훈 3번, 고(故) 조남철이 2번 우승했다.
고(故) 김인과 최철한도 각각 한 차례씩 정상을 밟았고, 신진서가 지난해 새로운 명인으로 등극한 바 있다.
제44기 명인전 우승상금은 6000만원이며 준우승상금은 2000만원이다. 제한시간은 지난해 예선 1시간과 본선 2시간으로 나뉘어 진행했던 방식에서 이번 대회부터 예선·본선 모두 각 100분, 1분 초읽기 3회로 변경됐다.

▲45기 명인전 예선이 펼쳐지는 한국기원 2층 대회장 전경. 21.8대 1의 경쟁률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