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 이야기
맥심커피배 8강전200309
괴목
2020. 3. 10. 06:28
나현 "최정이 상대 되어도 부담 크지 않아" 박진솔 꺾고 맥심커피배 4강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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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부터 9단들의 제전에 첫 참가한 나현 9단은 윤준상 9단을 이겼으나 신진서 9단에게 막히면서 16강에서 탈락했다. 이번에 더 높이 올랐다. 4강 고지까지 왔다. 9일 서울 마장로 바둑TV스튜디오에서 펼친 제21기 맥심커피배 입신최강전8강전에서 박진솔 9단에게 180수 만에 백불계승을 거뒀다. 새로운 포석을 시험하기보다는 자신이 힘을 발휘할 수 있는 포석을 준비해 뒀다가 전략적으로 사용하기로 잘 알려진 나현은 포석에서 무서운 속도로 앞선 뒤 박진솔의 도발을 막으면서 승리했다. ![]() ▲ 한국랭킹12위(나현)과 13위(박진솔) 간 대결이었다. ![]() ▲ 나현은 2010년 입단했고 2017년 9단이 되었다. 입신들끼리 겨루는 맥심커피배엔 2019년부터 참가했다. ![]() ▲ 이번 기 처음으로 맥심커피배에 참가한 박진솔은 8강 성적을 기록하게 됐다. 나현은 “초반에 집이 크게 나서 좋다고 생각했다. 중반에 확실히 좋았는데 쉽게 두지 못했다. 패를 걸어놓고 반대편으로 끊었으면 양패 모양인데 상대가 끊는 수를 못 봤다.”고 내용을 되돌아봤다. 다음 상대는 이지현 9단과 최정9단의 승자다. 나현은 “최정 9단의 랭킹이 낮았을 때는 부담도 크고 그랬는데 이제는 나와 비슷하다(최정은 18위다). 누구와 두더라도 만만치 않을 것 같다.”고 했다. 제21기 맥심커피배 입신최강전은 동서식품이 후원하고 한국기원이 주최한다. 제한시간은 각자 10분에 40초 초읽기 5회. 우승상금은 5000만 원, 준우승 상금은 2000만 원이다. 본선대국은 매주 월요일과 화요일 오후 7시 열리며, 사이버오로가 중계한다 |